<일본 우타이테 노래> 들으면 눈물 줄줄, 향수 자극하는 추억의 우타이테 노래들

여러분 혹시 우타이테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우타이테는 일본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뜻하는 의미로 대부분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한 곡을 가지고 여러 가수들이 커버를 하기도 해요. 저는 중학생 시절부터 듣기 시작했는데요. 그만큼 오래된 노래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도 종종 듣고 좋아하는 노래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본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 많이 들어 보셨던 노래들일 것 같아요. 좋은 우타이테 곡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듣고, 가장 제 취향이었던 곡들 위주로 추천해드릴게요. 같이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 추천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 소개드리는 노래들은 커버된 곡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제 취향인 가수 분으로 추천드립니다.

 

1. 하나땅-orange (花たん-オレンジ)

일본 노래들의 특징 중 하나는 가사가 전부 벅차오른다는 점인 것 같아요... 이 노래 역시 그렇답니다. (여기에 추천하는 노래들 전부 다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이 노래는 노을이 질 때, 혼자 있을 때 들으면 좋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 중 일부분은...

잘 지내시나요, 나 없이도 괜찮은가요, 당신이 있는 세계에서 울었던 것도 웃었던 것도 모두 고마웠어요.

 

 

전반적인 곡 분위기도 뭔가 슬프면서 가슴이 아려오는 느낌이에요. 가사도 역시 그렇고요... 전체 가사를 보면서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사와 곡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려요. 중학생 시절에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입니다.

 

 

 

2. 월피스카터-나팔꽃 질 무렵에 (ウォルピスカーター-アサガオの散る頃に)

이 노래는 도입부가 너무 제 취향이에요. 일렉기타 소리인지 동양 악기인지 모르겠지만 악기 연주 소리가 정말 좋아요. 전율이 돋는 느낌. 이 노래는 여름에 해가 지는 시간에 어울리는 노래 같아요. 뭔가 일본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 맞네요. 그래서 저도 여름이 미화되고 있답니다 ㅋㅋㅋ 이 노래의 가사 중 일부분은...

밤이 되면 사라져 버릴 사랑, 여름이 끝나기 전 아름다운 하늘을 향해

가사를 정말 시적으로 잘 쓰는 것 같아요. 먹먹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으로... 이 곡도 가사 전체 꼭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이라이트에서 가성 쓰면서 노래 부르는 부분도 너무 좋아요.

 

 

3. 쿠로쿠모-새벽과 반딧불이

이 곡도 도입 부분이 굉장히 좋은데요. 일렉기타로 뚠뚠 소리를 내며 시작하는 게 인상적이에요. 이 곡도 역시 위에 소개시켜드린 나팔 꽃 질 무렵에 처럼 여름과 어울리는 노래인데요. 그래서 여름이 되면 이 두 곡은 꼭! 들어 줍니다. 이 노래는 여름 밤에 어울려요. 이 노래의 가사 중 일부분은...

 

꿈을 꾸고 싶은 우릴 괴롭혀, 여름이 오질 않을 하늘을 기다리며, 지구의 뒤편으로 날고 싶어

뭔가 미성숙한 이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 노래 역시 가사가 시 같습니다. 

 

4. 꼭두각시 피에로

저는 유튜브에 검색했을 때 가장 위에(아마도) '이어폰/소름' 이라고 써 있는 걸로 들었어요.

좌우로 다른 음향이 나오는데 이렇게 세팅할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요. 물론 한 사람이 부를 때도 좋은데 두 사람이 부르는 걸 왼쪽 귀 오른쪽 귀 다르게 들리니까 더 색다르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심지어 둘이 가사도 다른데 잘 어우러지는 게 소름이에요... 이 노래를 약간 쌀쌀한 날씨가 생각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이 노래의 가사 중 일부분은...

나는 대체 뭘까, 내 안에서 뭔가 망가진 것 같아, 네 생각대로 조종해 줘, 나는 너의 피에로야

 

 

둘이 대조되는 입장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소름이 돋는 부분이랄까요... 앞에서도 계속 말했지만 꼭 가사 보면서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사를 보면 이 노래의 멜로디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쓰면서도 듣고 있었어요 ㅋㅋㅋ 들을 때마다 마음 깊은 곳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들어요. 심금이 울리는 느낌... 이게 바로 노래가 주는 힘이겠죠? 다음에도 더 많은 좋은 노래 추천해드릴게요. 다들 꼭 제가 추천해드린 노래를 들으시고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요. 저와 비슷한 노래 취향을 가지고 계신 분들,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