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방금 읽은 배수아 작가님의 '부주의한 사랑'이라는 책에 대한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책은 장편소설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담고 있어요. 여러분은 사랑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연인과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이 책에 나오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듭니다.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없는 사랑이라고 느꼈어요.

줄거리
스포 없이 간단한 줄거리를 말해 보자면, 이 책은 갓난 아기였던 '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어른이 된 '나'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정확한 시점이 나타나있지 않지만 전쟁이 일어나고 난 후 정도를 보아 1900년대로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가난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낳아 키우며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줄줄이 낳아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미령. 미령과 그의 남편이 불평하는 이야기를 엿들었던 아이들. 그리고 주인공 '나'는 결국 입양을 가는 이야기. 그렇게 성인이 되어 유부남과 8개월을 함께 산 주인공 '나'. 어린 시절 가족으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의 결핍 때문일까. 그녀는 왠지 그 유부남에게서 그러한 사랑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유부남은 본처가 쌍둥이를 낳으며 주인공과는 멀어졌습니다. 사실 이 둘은 그녀의 지인인 남자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아마도 주인공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그 유부남(책에서는 그를 '사촌'이라고 부릅니다. 그 남자의 사촌이었는데 주인공도 그를 사촌이라고 불렀어요.)과 잘 되어가는 줄 알고 서서히 멀어진 사이였죠. 그러던 어느 날 그 남자는 주인공을 찾아가게 되고, 그 둘은 인생을 돌아 봅니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면 출산과 결혼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두 가지에 대한 안 좋은 점을 현실적이게 보여 주고 있는 책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이다 보니 가족 간의 유대와 사랑은 부족했고, 그 부족함을 다른 사람에게서 채우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주인공은 '사촌'이라고 불렀던 그 남자를 이성으로서 사랑했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유년시절에 느꼈던 결핍을 충족시킬, 그녀가 상상했던 가족(아마도 어머니나 아버지)의 모습을 사촌에게서 엿봐서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는 내내 조금은 우울해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게 읽은 책입니다. 일반적인 사랑의 감정이 아닌, 조금은 특별하고 특이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느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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