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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취미생활)

<영화 추천> 일반적이지 않은 사랑을 담은 영화, 사랑이란 뭘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랑에 관한, 로맨스라면 로맨스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랑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결의 영화 2가지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2가지 정도 소개해 드릴 텐데 둘 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입니다. (그래서 노골적인 장면들이 좀 있어요.) 그러면서 이런 사랑도 사랑일까? 사랑의 정의를 누가 내릴 수 있나? 사랑이란 대체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어요.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소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점 주의하시고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단순한 열정 (2023)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입니다. 영화의 1/3 이상이 노골적인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이 사랑에 미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 주는 영화였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해 드리자면 주인공은 불륜남의 연락만을 하루종일 기다립니다. 어떤 날에는 몇 주가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았죠. 이런 날이면 주인공은 일은커녕 자신의 아들도 제대로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침대에 누워 눈물로 하루 하루를 보냈어요. 그러다 다시 연락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밝아집니다. 그러나 불륜남은 이 주인공을 그저 욕구 풀이 대상으로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불륜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주인공의 감정이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이 얼마나 자신을 깎아먹는 짓인지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주인공의 세상은 불륜남 없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한 사람을 한순간에 지옥에 떨어뜨려 버릴 수도, 구원 받아 천국에 보내 준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으나, 노골적인 장면이 불필요할 정도로 많았던 것 같습니다.

 

2. 몽상가들 (2005)

저는 이 영화를 보자마자 '정신 나간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설명해 드리자면 일란성 쌍둥이와 한 남자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남매였고, 데모하는 현장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들은 영화광이었고 영화의 한 장면을 따라하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퀴즈를 내는데 못 맞히면 벌칙을 줍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비상식적인 벌칙이었어요. 설명드리기 난감한 부분입니다. 쌍둥이는 자신들이 샴쌍둥이라 머리가 붙어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라고 여깁니다. 셋의 관계, 어쩌면 둘의 관계?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이해할 수 없는 나날들을 보냅니다. 중간 중간 문화혁명에 관한 데모 현장을 보여 줍니다. 보면서 나도 가끔은 현실에서 벗어나 내가 만든 세상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했던 것 같아요. 유럽 특유 옛 감성을 잘 담아내 영상미는 좋았으나, 쌍둥이이자 남매 사이에서 납득할 수 없는 장면이 많아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흔해 빠진 로맨스물이 아닌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사랑을 엿보고 싶다면 이 두 영화를 추천해 드릴게요. 물론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보면서 사랑이란 감정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